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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조기성, 패럴림픽 사상 첫 자유형 금메달

    첫날부터 금 2, 동 1개로 기분 좋은 출발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한국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자유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기성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 S4에서 1분23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조기성은 자신의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던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리우 패럴림픽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 3관왕을 목표로 하는 조기성은 가장 먼저 열린 자유형 100m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즈펑(중국)이 1분26초05, 미카엘 스훈마커(네덜란드)가 1분26초87로 조기성의 뒤를 이었다.

    남자 배영 100m S14(지적장애)에 나선 이인국(21.안산시장애인체육회)도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 이내에 경기를 마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자신이 라이벌로 지목한 마르크 에베르스(네덜란드)를 0.91초 차로 크게 제쳐 더욱 값진 우승이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 출신의 이인국은 자유형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사격 R1 10m 공기소총 입사에 나선 김수완(34.경남장애인체육회)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수완은 박진호, 이장호와 함께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해 181.7점을 쏴 205.8점의 둥차오(중국), 202.6점의 압둘라 술탄 알라야니(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장호(28)가 161.4점으로 4위, 우승 후보로 평가받으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박진호(40.청주시청)는 120.6점으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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