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9일 오후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과거 4차례에 걸친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불거진 만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