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있는 병원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던 30대 남성이 수술 도중 병원을 뛰쳐 나가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던 A(37)씨가 수술복을 입은 채 건물을 뛰쳐 나와 40여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한동안 소란을 피우던 A씨는 119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술이 끝나갈 무렵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