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김재우는 일본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가 구단주로 있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SV호른에 입단했다.(사진=SV호른 제공)
19세 이하 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재우(18)가 유럽무대로 진출한다.
오스트리아 2부리그 SV호른은 9일(한국시각) 한국 출신 수비수 김재우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SV호른은 9일 현재 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1승1무5패로 전체 10팀 가운데 9위에 그치고 있다. 승격 팀이라 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일본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가 구단주를 맡은 팀이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무려 6명의 일본 선수가 활약 중이다.
SV호른은 "수비수 중에 부상자가 많아 리그에서 패한 경기가 많다. 승리하기 위해 주전급 선수가 필요했다"면서 "성장과 함께 주전급으로 활약할 잠재력이 큰 김재우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김재우는 "유럽의 발전된 축구를 배우고 싶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주전 선수가 되어 실점을 줄이고 1부리그 승격에 보탬이 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190cm의 장신에도 100m를 11초대에 달리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김재우는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SV 호른은 김재우가 네덜란드계 일본 수비수 니키 하베나르와 함께 팀 수비를 책임져 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