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국토부 산하기관 임원 20% 이상 공백…낙하산 인사관행 심각

경제 일반

    국토부 산하기관 임원 20% 이상 공백…낙하산 인사관행 심각

    산하기관 21개 가운데 15개 기관장 낙하산 인사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인사 공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 이상 장기 인사 공백이 전체의 20%를 넘고 낙하산 인사 관행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부 공공기관별 임원공백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 산하 23개 기관 임원·이사(비상임 포함) 73명 중 15명(20.5%)이 6개월 이상 인사 공백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1년은 9명(12.3%)이고 1년 이상도 6명(8.2%)에 달했고 2개월~6개월 미만 28명(38.4%),1개월 미만 20명(27.4%) 등이었다.

    공백기간이 1년 이상인 곳은 한국철도공사 2명과 한국건설관리공사 2명, 코레일테크 1명, 워터웨이플러스 1명 등이다.

    이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전 소속 기관을 보면 국정원과 청와대 출신이 5명, 관료 출신이 13명, 정치권 출신 25명이나 된다"며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낙하산 인사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장공모가 진행중인 두곳을 제외하고 국토부 산하기관 21곳 가운데 15개 기관에 낙하산 인사가 기관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낙하산 출신들이 선거출마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다시 이를 메우기 위한 권력 실세들간 힘겨루기로 인해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경우가 잦다"며 "공정한 임용을 통해 인사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