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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복귀’ 정형돈 바라보는 대중의 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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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 복귀’ 정형돈 바라보는 대중의 두 시선

    정형돈(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전격 복귀를 선언한 방송인 정형돈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 장애가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힌 뒤 방송계를 잠시 떠났다. 지난 13일 그가 내달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 이후 새로운 활동 소식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에는 정형돈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 영화를 통해 정식 작가로 데뷔 한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이 공동 제작하는 코믹 판타지물로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하루 뒤에는 정형돈이 래퍼 데프콘과 손잡고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프콘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형돈과 함께 만든 곡 ‘결정’을 22일 0시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앞서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팀으로 여러 차례 곡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신곡은 정형돈이 작사하고, 데프콘이 작곡을 맡았으며,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이 약 1년여 만에 복귀를 선언하고 다방면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시선만 있는 건 아니다. “정형돈에게 실망했다”는 댓글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복귀 목록에 ‘무한도전’이 빠진 것이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원인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지난 7월 ‘무한도전’ 하차를 공식화 했다. 당시 소속사를 통해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하차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런 그가 두 달 뒤 방송 복귀는 물론이고 작가 데뷔와 신곡 발표까지,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하자 일부 ‘무한도전’ 애청자들이 섭섭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정형돈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 그가 일부 부정적인 시선을 말끔히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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