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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 "북한 수해 지원에 1천550만 달러 필요"

통일/북한

    국제적십자사, "북한 수해 지원에 1천550만 달러 필요"

    함경북도 회령시 주변에서 수해조사를 벌이고 있는 적십자 대응요원들(사진=국제적십자사)

     

    국제적십자사는 수해를 입은 북한 함경북도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1천5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자금으로 조선적십자회와 협력해 함경북도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등 6개 지역의 수재민 2만8천 명을 12개월 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사는 "가장 취약한 가정들을 수혜자로 선택할 것이며, 장애인, 노인, 임산부, 수유모, 어린이가 포함된 가정을 특별히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해를 입은 7천 가정에 5개월치 식량과 겨울용 옷, 두꺼운 이불, 요리와 난방에 쓸 수 있는 석탄, 식수정화제를 제공하고 5개월 치 비누와 치약, 생리대, 휴지 등 위생용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동식 식수 정화설비를 가동해 1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과 보육원, 공중화장실에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에 따뜻한 물이 나오게 하고, 무너진 건물 복구를 위해 강철봉, 시멘트 등 건축 자재도 제공하게된다.

    이밖에 "구급상자 200개도 분배하고, 18개 보건시설에 필수의약품, 출산 관련 의약품을 비치하고 태양열 난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사는 지난 13일 북한에 수해복구 특별지원금 50만 7천 스위스 프랑(미화 52만 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국제사회에 자금 모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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