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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총회서 영국·독일·볼리비아와 북핵문제 공조 논의

국회/정당

    윤병세, 유엔총회서 영국·독일·볼리비아와 북핵문제 공조 논의

    북핵 문제 관련 각국 외교장관과 회담 갖고 공조방안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제71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각) 영국과 독일, 볼리비아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며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자 및 EU 차원의 독자 제재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도발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EU 차원의 강력한 제재 압박 조치가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또 한국과 독일 양국이 분단의 아픔과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파트너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대응을 논의하는 한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존슨 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도발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영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 안보리의 핵실험 관련 결의 채택을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다비드 초께우앙까 쎄스뻬데스 볼리비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에 대해 볼리비아 정부가 규탄성명을 발표해준 것을 언급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볼리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볼리비아는 중남미 핵심 좌파 국가로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지만 4차 핵실험 당시 처음으로 대북 규탄 보도자료를 발표했고 이번 5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초께우앙까 장관은 "볼리비아는 평화를 추구하는 나라로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 핵실험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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