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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등 대북지원민간단체 "북한 수해 지원 모금운동 본격화"

통일/북한

    '민화협' 등 대북지원민간단체 "북한 수해 지원 모금운동 본격화"

    민화협,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와 소년소녀 에 방한복 보내기 모급"

    함경북도 수해 피해 모습 (사진=내나라)

     

    '민화협'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대북지원민간단체들이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수해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나섰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위원장 홍사덕)는 21일 의장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수해 지역의 어린이와 소년소녀들에게 방한복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구매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구매해 국경지역에 보관하고 정부의 허가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경북도 수해지역에 1만 7천 가구가 완전히 수몰됐다면 1가구 당 한 명의 어린아이만 있어도 1만7천명"이라며, "모금에 특히 종교계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을 돕고자 180여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로 결성돼 있다.

    대북민간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한 공개 모금활동에 나섰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주 민족의 명절 추석 동안 북한 함경북도 지역민들이 50~60년만에 나타난 최악의 수재로 밤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에 피할 집도 없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따라서 이날부터 긴급 모급 캠페인에 들어간다며 따뜻한 동포애를 호소했다.

    한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은 21일 "통일부가 북한 수해지원을 위한 북측 '민화협'과의 접촉 승인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당초 수립했던 모든 지원계획들을 전부 수정해야 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북민협은 "9월 말까지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모금된 지원금은 국제기구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북한 수재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민협은 "이번 지원은 1차 수해지원이며, 향후 북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민협은 54개 대북지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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