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유린에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0일 발표한 지난해 세계 각국의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심각하고 광범위한 인권 유린에 관한 보고들에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권 개선이 여전히 유럽연합 대북정책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이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동반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북한의 인권 우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과 국경을 접한 나라들에 망명자를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이른바 `농르플르망’ 원칙을 전적으로 존중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유럽연합이 지난해 일본과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 북한인권 결의안을 제출했고, 다수의 회원국들이 다른 동반국들과 북한 상황이 안보리 의제에 포함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은 비판적 교류정책의 일환으로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