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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50대女 집서 20대 딸 시신도 발견…아들은 소재 파악 안돼

사건/사고

    투신자살 50대女 집서 20대 딸 시신도 발견…아들은 소재 파악 안돼

     

    낙동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50대 여성의 집에서 20대 딸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11살 난 아들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2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숨진채 발견된 A여인(52)의 딸(26)로 확인됐다.

    딸의 시신은 낙동강에서 숨진 A여인의 유족을 확인하던 경찰이 집 안을 수색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동강에서 숨진 A여인은 8년 전 이혼한 뒤 26살 딸,11살 아들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1살 아들은 아직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사 결과 A여인은 아들을 초등학교에 입학 시킨 직후 홈 스쿨링을 한다며 등교시키지 않았다가 지난 1월 교육적 방임 혐의로 입건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5시 숨진 A씨가 아들과 함께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아들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아파트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태가 숨진 지 상당 기간 지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혼 한 뒤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가 숨진 딸의 시신을 베란다에 숨겨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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