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대북 강경 발언과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로 '무력시위'에 대해 서울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2일 대변인 성명에서 "박근혜 역도(대통령)가 우리의 자위적인 핵무력 강화조치에 대해 '광적인 무모함'이니, '자멸의 길을 재촉할 것'이니 뭐니 했다"고 비난했다.
또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한 특수부대를 만들고 있고,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는 순간 지구상에서 궤멸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데 대해 천추에 용납 못할 도발적망발을 꺼리낌없이 했다"고 공격했다.
성명은 "미제(미국)는 사상처음으로 핵전략폭격기 B-1B의 남조선 지상전개가 '북지도부에 대한 군사적압박도수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공언해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위임에 따라 "조성된 험악한 사태와 관련한 우리 혁명무력의 원칙적인 군사적 대응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혁명무력이 '대북선제타격계획'을 실행하려는 무모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결전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성명은 또 "만약 미제가 'B-1B' 따위를 계속 우리 상공에 끌어들이며 군사적도발의 위험도수를 높인다면 우리는 도발의 본거지 괌도를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말 것"이라고 위협 수위를 높였다.
특히 '북수뇌부제거'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완전궤멸과 서울재더미만을 초래케 할것이며, 미군기지들을 한시도 마음놓지 못하는 핵악몽속에 몰아넣게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