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이 25일 '민주사회당'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새 당명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통해 12일 채택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2차 임시 당 대회를 열고 이같은 당명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최종 후보로 올라간 당명은 정의당 홈페이지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로 '사회민주당', '평등사회당', '(다시) 정의당", '사회민주노동당', '민주사회당' 등 5개였다.
이중 민주사회당과 사회민주당이 결선투표에 부쳐졌고 결국 민주사회당이 채택됐다.
정의당은 지난 2012년 10월 당시 통합진보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한 창당 과정에서 당명이 '진보정의당'으로 정해졌고, 이듬해 7월 '진보'를 뺀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을 통합하면서 당명 개정 움직임이 일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정의당의 이름을 그대로 써야한다는 의견도 많아 최종적으로는 찬반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