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한지 30여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사진=장규석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결국 중지됐다.
26일 오전 10시 35분쯤 국회 국토위 조정식 위원장은 "국정감사는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가장 중요한 권한 중 하나인데 이시간까지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 안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중지했다가 감사 위원과 협의해 다시 감사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국정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회 국토위의 국정감사는 본래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야당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국감에 불참한 새누리당을 성토하는 의사진행 발언으로 채워졌다.
또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증인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점 등의 문제도 불거졌다. 결국 국토위는 30여 분정도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하다 감사 중지를 선언해 현재 국토부에 대한 국감이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