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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이 해고 지시 백종문, '언론의 자유·독립' 말할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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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 없이 해고 지시 백종문, '언론의 자유·독립' 말할 자격 있나"

    국감 증인 불출석 백종문 … 언론노조 "강제구인이라도 해야"

    (자료사진/노컷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이 'MBC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을 강제 구인해서라도 국회 국정감사 증언석에 세우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백 본부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 불출석했다.

    그는 '신문 내용이 재판이 계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안이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침해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는 "다른 이들은 몰라도 백 본부장이 언론 자유와 독립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백 본부장은 지난 2014년 공개된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에서 근거 없이 동료들을 해고했다고 ‘자백’했다"며 "백 본부장이 지키겠다는 언론 자유와 독립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단언컨대 이 땅에 백 본부장을 숨겨줄 그따위 언론 자유와 독립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언론노조는 "가장 먼저 법을 준수해야 할 공영방송의 임원인 사람이 시민들의 명령을 비웃고 있다"며, "동행명령 발동 등 보다 적극적으로 백 본부장을 강제 구인하라. 이마저 무시한다면 꼭 현행법대로 처벌하라. 국회가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강화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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