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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천억 투입한 경인아라뱃길 5년째 실적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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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7천억 투입한 경인아라뱃길 5년째 실적 '참담'

    화물, 여객 이용량 계획대비 10%, 투자비 회수는 커녕 운영비로 혈세 낭비

    (사진=자료사진)

     

    2조 7천억원을 투입한 경인아라뱃길의 물동량과 이용량이 애초 계획의 10% 수준에 불과하고 투자비용은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라뱃길 현황'자료에 따르면 아라뱃길 화물 이용량은 개통4년차(2015년 5월~2016년 5월) 목표가 8047톤 이었으나 실적은 884톤(10.9%)에 불과했다.

    여객 실적은 8만 4천명에 불과해 계획(60만 6000명) 대비 13.8%수준에 머물렀다.

    아라뱃길 투자금은 3조 214억원을 회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1조 5116억원(50%)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관리권 매각목표는 1조831억원이었으나 18억원에 불과해 이행율이 0.16%에 그쳤다.

    현재까지 회수된 투자금은 대부분 국고지원(4170억), 단지분양(1조 622억)에서 실현했으며 항만과 관련된 항목에서는 회수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윤관석 의원은 "거창한 계획아래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아라뱃길 사업을 밀어붙였지만 결과는 참담하다"며 "앞으로도 하천, 항만 관리를 위해 매년 수십억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투자금은커녕 운영비 회수도 요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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