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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개성공단 기업 대부분 '피해지원금' 신청

    개성공단 비대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개성공단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자산과 유동자산에 대한 피해지원금을 신청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8일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투자자산과 유동자산에 대한 피해지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유동자산은 지원대상 143개사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고, 투자자산은 미가동기업 4개사를 포함해서 6개사를 제외한 134개사가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당초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방안 수용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정부와 기업 간의 상호소통과 기업들의 강한 경영 정상화 의지가 결합해 거의 모든 기업이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는 결과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어제까지 기업과 근로자에게 지원된 (개성공단) 지원금은 총 4385억원으로 이는 전체 지원 예산규모의 84% 수준"이라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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