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북한 당국이 홍수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지역의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7일 "수해를 입은 함경북도 지역의 현재 쌀 가격은 큰물 피해 이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면서 "보안원과 순찰대가 출동해서 쌀 사재기와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을 강력하게 막았다"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수해가 일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일부 장사꾼은 1kg에 5000원~5300원하던 쌀을 8000원에 팔려했지만, 보안원들의 통제 때문에 인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회령시의 경우 한때는 쌀 가격이 6000원까지 폭등하기는 했으나 지금은 5000원 대로 하락했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1kg에 1만3000원선에 거래되는 등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당국에서 각종 생필품을 주고 있다"면서 "배급으로 강냉이, 통 강냉이, 알랑미(안남미) 등이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불, 옷, 내의, 숟가락, 젓가락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구호물자로 제공되고 있으며, 각 공장 기업소, 인민반에서 거둬들인 물자 등을 모아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