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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예금금리 1.31%로 사상 최저…주담대 금리는 상승

금융/증시

    8월 은행 예금금리 1.31%로 사상 최저…주담대 금리는 상승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만에 상승했다. 반면 은행의 수신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는 연 2.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월 2.77%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7월에 사상 최저인 2.66%로 떨어진 뒤 8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95%로 7월(2.96%)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상승했지만 집단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집단대출 금리는 2.79%로 전월(2.82%)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보증대출은 0.07%포인트 하락한 2.85%였으며, 예적금담보대출은 0.06% 하락한 2.94%, 일반신용대출은 4.24%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에서 3.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6%로 전월의 75.5%에서 0.5%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와 기업 대출에 공공 및 기타부문을 모두 합친 은행의 대출금리는 3.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3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이 3.03%로 0.05%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3.56%로 0.03% 상승했다.

    8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3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1.30%로 0.01%포인트 내려갔다. 정기예금의 대표 상품인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전월보다 0.02% 떨어진 1.36%였다.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92%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확대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과· 총대출의 금리차는 전월보다 0.01% 축소된 2.16%를 나타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만 예적금 금리가 모두 상승했고 나머지 신용협동조합 상금융 등은 예금과 적금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0.03%포인트 내린 1.95%, 상호금융은 0.01%포인트 하락한 1.51%, 새마을금고는 0.02%포인트 떨어진 1.87%를 나타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2.1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4.50%로 0.07%포인트, 새마을금고는 3.83%로 0.06%포인트, 상호금융은 3.79%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11.44%로 0.2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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