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 전저도서관(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당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세계일류급대학으로 더욱 강화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당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창립 70돌을 맞아 27일 대학 교직원,학생들에게 보낸 '주체혁명의 새시대 김일성종합대학의 기본임무에 대하여'라는 서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당위원장은 서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은 민족간부육성의 중심기지이며,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이라면서 "교육과 과학연구를 밀접히 결합시키고 창조형 인재육성과 첨단과학이론, 기술창조를 기본으로 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과학부문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와 당의 노선과 정책의 독창성과 진리성, 정당성과 생활력을 깊이있게 해설논증하고 널리 선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부문에서는 식량문제, 에네르기(에너지)문제를 비롯해 인민경제발전과 국방력강화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푸는데 적극 이바지하며, 기초과학과 첨단과학기술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연구성과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는 또 학문별 또는 종합적성격의 국제학술토론회들을 정기적으로 조직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권위있는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학에서 외국인 류학생들을 많이 받아 조선어교육뿐아니라 여러 전공학과들에서 본과생 및 박사원생, 실습생교육을 하도록 하며, 박사원생들을 위주로 다른 나라 유학을 보내는 사업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46년 설립된 김일성종합대학은 현재 3개 단과대학, 14개 학부에 50여개의 학과가 있으며, 현재 외국 유학생은 300여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