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발견된 어린이 시신은 실종됐던 류정민(11) 군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류 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류 군이 확실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류 군의 시신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력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류 군이 어떻게 강에 빠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가족과 집 주변 주민 등을 상대로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류 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벌였지만, 시신 발견까지 워낙 시간이 걸려 익사 여부인지 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과수의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 군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