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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한미약품, '호재 뒤 악재 공시' 논란 사과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의도적으로 지연 공시한 것은 아니다"

     

    한미약품이 최근 중대계약 해지 및 '지연공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관순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올무티닙 안전성 이슈와 개발중단 그리고 공시 관련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회사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재 공시 직후 악재 공시'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한미약품은 그러나, ‘베링거잉겔하임의 계약 해지 통보’는 “의도적으로 지연 공시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베링거잉겔하임의 계약 해지 통보는 29일 오후 7시 6분에 이메일로 통보를 받았다”며 “공시가 지연된 것은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밟느라 늦어졌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어 지연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 승인 과정에서 지난해 공시에 대한 정정 공시라 면밀 조사 후 하게 돼 있다“며 ”증권거래소 공시 담당자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지 기술 수출 규모가 지난해 공시와 차이가 있어 이 갭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전 9시20분 공시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9일 장이 끝난 후 미국 제넥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했다.

    이같은 호재에 한미약품은 30일 시장 초반 5%대까지 급등했으나 오전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도입한 자사의 내성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권리를 반환한다'는 악재 공시를 냈다.

    30일 장 초반 급등했던 한미약품 주가는 악재 공시가 나오면서 투매 현상이 나타나 결국 18.06% 폭락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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