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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만취 육군 상병 8km '광란의 질주'

    휴가 중 차량 훔쳐 음주사고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휴가 중 만취 상태에서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며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상병 정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0시52분쯤 청주 서원구의 한 편의점 앞에 키가 꼽힌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며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원구 수곡동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사직동·우암동에서 각각 택시를 들이받고도 계속 도주하다 8km 떨어진 청원구 내덕동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면허취소’ 수치의 두 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27%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헌병대로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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