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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비특보 속 기관 고장 표류 요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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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예비특보 속 기관 고장 표류 요트 구조

    태풍 예비특보 속 기관 고장으로 전남 고흥 해상에서 표류하던 요트를 해경이 구조했다.

    제18호 '차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전남 고흥군 나로도 염포 앞 해상에서 3명이 승선한 요트가 항해 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으나 여수 해경과 민간자율구조선이 합동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예인 조치했다.

    여수 해경 안전서는 "4일 오후 3시 25분쯤 고흥군 나로도 염포 앞 5.5㎞ 해상에서 요트 B 호(7.99톤, 여수선적, 승선원 3명)가 항해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염포 마을 주민이 이를 이상히 여겨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나로도 해경센터는 연안구조정 및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해 B 호 승선원을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옮겨 태우고, B호를 1시간 30여 분의 예인 끝에 오후 4시 50분경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 진기 포구로 무사히 입항시켰다.

    요트 B 호 선장 김 모(36) 씨 등 3명은 완도군 약산면 선착장에서 4일 새벽 0시에 출항해 여수 웅천 마리나 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항해 중 원인 미상의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였으며, 엔진은 나로도 진기 포구에서 출장 수리를 받고 태풍이 지나간 뒤 안전하게 여수로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가 발효된 시점에서 기상을 감안하지 않고 운항 중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종사자들은 라디오, TV,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 상황을 잘 확인하고 운항해야 하며, 특히 선박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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