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제 화성시청 배구단 감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이사회에 참석한 김갑제 감독은 이사회 직후 갑자기 쓰러져 인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향년 58세.
1970년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김 감독은 1983년 인하부고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하대 감독을 거쳐 1995년 실업배구 LG화재 감독직을 역임했다.
2008년 창단된 화성시청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이후 전국대회에서 8차례나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