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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차도 돌 포장 '아스팔트'로 정비

사회 일반

    서울시, 광화문광장 차도 돌 포장 '아스팔트'로 정비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대로의 돌(화강석) 포장이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차도가 포장한 지 8년째로 노후화가 상당부분 진행돼 파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정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실제 지난 2009년 시공된 광화문광장 차도구간 돌 포장은 지난 7년 4개월간 침하·파손으로 인해 보수한 면적이 전체 면적 22,867㎡의 39.8%에 이르고, 초기 공사비용의 40.6%에 해당하는 약 28억 원이 보수비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 구간은 버스 등 중차량 통행량이 많아 돌 포장 파손이 더욱 늘고 있고 급제동 및 가속이 잦은 버스 정차대와 횡단보도 앞의 파손도는 다른 구간에 비해 더욱 높은 편이어서 이로 인한 시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단계로 총 공사비 9억8천만 원을 들여 파손 상태가 심한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 215m 구간을 전면 교체하기로 하고 이달 말 포장공사에 들어가 11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광화문 삼거리 340m 구간은 파손이 상대적으로 적어 내년 이후 파손 추이를 봐가며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돌 포장 유지, 돌 포장 전면 재시공, 아스팔트 포장 등 3가지 안을 놓고 도로포장 전문가와 버스·택시 운전사, 일반시민 등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결과, '아스팔트 포장'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팔트는 내구성이 좋은 '개질 SMA(Stone Mastic Asphalt)'로 포장하기로 했다. '개질 SMA'는 내유동성을 극대화한 아스팔트 혼합물로 서울시가 2014년부터 버스전용차로에 적용하고 있다.

    앞서 광화문광장 차도 구간 '돌 포장'은 지난 2008년 광장과의 공간 연속성, 도시경관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당초 청계천 차도와 같은 사괴석으로 시공하기로 했던 것을 현재의 직사각형 화강석 포장으로 변경돼 지난 2009년 시공됐다.

    이택근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잦은 파손으로 시민 불편을 일으켰던 광화문광장 차도 구간의 돌 포장을 전문가와 운전자, 보행자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아스팔트 포장으로 교체하게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비를 완료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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