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나서는 김경태(왼쪽)와 안병훈.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와 안병훈(25, CJ)이 골프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1월24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58회 골프 월드컵에 김경태와 안병훈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홈페이지는 "김경태는 프로 통산 18승을 거뒀다. 그 중 13승을 일본에서, 2승을 아시안 투어에서 차지했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 사이에 2개 투어에서 9번이나 우승했다. 세 차례 로열 트로피 팀(유럽-아시아 대항전)에 뽑혔고, 프레지던츠컵과 유라시아컵(유럽-아시아 대항전)에도 한 차례 출전했다"고 김경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안병훈은 2014년 8월 챌린지 투어 롤렉스 트로피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15년에는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유라시아컵에 출전했다"고 안병훈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안병훈은 "출전을 꿈꾸고 있었다. 각 국가별로 2명만 출잔할 수 있는 대회"라면서 "둘의 호흡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태와 안병훈 모두 골프 월드컵 출전은 처음이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 허석호의 공동 3위. 지난 대회인 2013년에는 최경주와 배상문이 호흡을 맞춰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