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주찬이 개인 통산 1500안타에 단 3개만을 남겨뒀다. (사진=KIA 제공)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김주찬이 1500안타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김주찬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내 개인 통산 안타를 1497개로 늘렸다. 앞으로 2개의 안타만 더 추가하면 1500안타 고지를 밟는다.
1500안타는 역대 KBO 리그에서 단 27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KIA 소속으로는 은퇴한 이종범 해설위원과 이범호 등 총 2명이 달성했다.
2000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주찬은 그해 4월 16일 해태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012년 8월15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현재 김주찬의 컨디션이라면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올해 타율 3할4푼8리(506타수 176안타) 22홈런 98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76안타는 2014년 기록한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인 138개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타점 2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통산 첫 100타점도 달성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주찬이 1500안타를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