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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인 소유 토지는 296만평으로 5년 사이에 7배가 늘었고 외국인 부동산 개발 투자유치 사업 19개 중 15개가 중국 자본으로 중국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출 받은 '제주도내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및 투자유치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현재, 외국인 보유 총 토지는 686만평 (1만 2334필지)에 달하며 이 중 중국인 보유 토지가 296만평 (8058필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국인 토지 중 43%에 달하는 수치이며 필지 기준으로는 65.3%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43만평에 불과했던 중국인 보유 토지가 5년 만에 300만평에 육박해 제주도 내 중국인 토지 보유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 토지보유는 중국(296만평), 미국(123만평), 일본(74만평)이다.
외국인 부동산 직접 투자의 쏠림도 심각해 2016년 6월 현재, 제주도내 사업이 진행중인 외국인 투자는 19개, 신고액은 24억달러인데 이 중 중국(홍콩 포함)계 사업이 15개, 19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부동산 직접 투자의 78.8%에 달하는 것으로 제주도내 중국자본 쏠림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자본 투자사업은 제주분마이호랜드와 제주백통신원리조트, 차이나비욘드힐관광단지 조성 사업등이다.
윤관석 의원은 "제주도가 국제도시가 아닌 중국자본 도시가 될까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제주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