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메이저 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인지는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석권한 전인지는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에도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동 4위에 그쳤다.
2년 연속 한·미·일 메이저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는 청신호를 켰다. 전인지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선두 김지현(23, 한화)과 1타 차.
전인지는 "후반 턴하면서 성적을 떠나서 팬과 호흡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 해보자고 180도 마음을 바꾼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샷은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안고 가야 할 사항이고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회 내내 연습하면서 잡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