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실 제공)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의 토지금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당 이용호 의원은 7일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내에 중국인이 점유한 토지는 지난 2011년 142만㎡에서 올해 8월 현재 975만㎡로 6.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취득 금액은 2011년 590억원에서 2016년 8월 1조 263억원으로 불과 5년만에 무려 17.4배나 증가했다.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2263만㎡ 가운데 중국인 소유는 43%인 976만㎡이었으며 금액은 1조 263억원으로 전체금액(1조 4345억원)의 72%에 달했다.
외국인이 소유한 건축물 10곳 가운데 7곳은 중국인 소유였다.
중국인이 소유한 건축물은 올해 6월 현재 2075곳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 가운데 2,075곳 가운데 76%인 1578곳이 숙박시설이었다.
이 의원은 "제주도 땅과 건물에 대한 중국인 투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며 "투자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자칫 제주도만의 브랜드가 희석되지 않도록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