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세계인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는 우리 한식의 비상을 확인하는 2016 코리아 푸드트렌드페어는 대회 둘째 날도 경쟁의 열기로 뜨거웠다. 대회장인 aT센터에는 참가 세프들의 요리작품이 하나 둘 선 보일 때 마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첫 날 7개 부문의 경쟁에 이어 시작된 둘째 날에는 조리 라이브, 조리 전시, 전시단체, 전통주, 맛 평가, 커피 바리스타 6개 부문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극동대학교 박정훈씨 등 총 15개 팀과 개인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첫날에 이어 이 날도 40여 개 팀이 출전해 열전을 이어간 조리 라이브 부문에서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등 6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퓨전한식코스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가져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팀(유경진, 김승원, 이승환, 홍민성, 정성일)은 "두 달 동안 집에 못 들어 갈 정도로 준비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대상 수상의 영광을 전상경 지도교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의 주어진 경연시간 동안 총 27개 팀의 열띤 경연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수산물 요리 라이브 경연에서는 극동대학교와 경민대학교 두 팀이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의욕이 앞서 소재 선정과 레시피 등 팀원간 이견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경민대학교팀은 "실력이 뛰어난 팀들이 많이 출전해 매 순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리스타 경연부문에서는 안성권(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정혜린(한국관광대학교), 최종호(고담요리학원) 세 명이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관광대학교 정혜린씨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기술적인면을 보완하는 데 주력한 결과가 대상수상을 가져왔다"며 "이번 대회가 스스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통주부문에서는 벼누룩술을 출품한 김영자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양주에서 벼누룩술 체험장을 운영 중인 김씨는 구전으로 이어져오던 벼누룩술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벼누룩술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개인적으로 기쁘고 앞으로 전통주가 세계적인 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여 이번 대회 베이커리 전시부문에 첫 출전한 대만 참가자 Lin, Yu-Chun(Shu-Te University)씨는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가족들이 가장 기뻐할 것 같다"며 "대회기간 한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에서 대회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조리 라이브 부문 심사위원인 고려직업전문학교 윤인자 교수는 "올해 대회는 지난해 보다 색다른 메뉴와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고민과 노력이 돋보였다"며 "한식의 전통과 역사를 스토리화한 경연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한식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 대회 둘째 날 대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퓨전 한식코스="" 라이브="">
유경진, 김승원, 이승환, 홍민성, 정성일(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수산물 요리="" 라이브="">
박정훈, 김혜원, 김준걸, 김우영, 윤정원(극동대학교), 김용민, 천수범, 오진아, 김승수, 김창열(경민대학교), 김동찬, 정현준, 박건영, 김재형, 김원모(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제준우, 장효정, 박보경, 김승욱, 김광영(영산대학교), 박종진, 천성욱, 심찬호, 민신홍, 한보름(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조리전시>
조희진, 이현영(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민재현, 임수미(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최현규, 곽세동(계명문화대학교)
<전시단체>
이동재, 이소영, 박상수, 김민정, 소상훈, 최수진, 김도은, 이주호, 박정환, 황희주(월드베스트)
<전통주>
김영자, 홍승호, 안선경
<맛평가>
강명진, 윤은옥
<바리스타>
안성권(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정혜린(한국관광대), 최종호(고담요리학원)바리스타>맛평가>전통주>전시단체>조리전시>수산물>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