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시민 방재 센터의 외관(사진=재패니안 제공)
더 이상 한국이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암시한 이번 경북도 지진은 자연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소홀한 준비와 안일한 대처는 혼란만 가중시킨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섬나라 일본은 크고 작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대피 요령을 배운다. 지역마다 지진 및 각종 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센터가 마련돼 있어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피 요령 교육이 가능하다. 교토에 있는 재해 체험 센터를 둘러보자.
일본 교토에 있는 교토시 시민 방재 센터에서는 시민들의 방재지식과 활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2시간 30분 코스로 진행되는 시민 방재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체험관에서 아이들이 대피중이다.(사진=재패니안 제공)
◇ 체험 프로그램체험 프로그램은 총 8종류다. 소요시간을 계산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건물의 1층에는 교토의 지진 및 각종 재해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체험관, 32m 강풍을 체험하는 강풍체험관, 4~7규모의 지진을 체험하고 지진발생시의 대피요령을 배우는 지진체험관, 호텔에서의 화재를 재현해 연기 속을 빠져나가는 피난체험관이 있다.
2층에는 화재 영상 모니터를 이용하여 실내 소화전으로 불을 끄는 법을 배우는 소화 훈련실, 응급처치체험과 주택용 화재 경보기 보급 계발 코너를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는 생활안전코너, 상점이나 공공 주택 등 여러 가지 모형 건물에서 화재 대피 요령을 훈련하는 종합 훈련실과 침수된 지하공간을 체험하는 4D시어터 등이 있다.
3D와 CG효과로 보다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사진=재패니안 제공)
◇ 자유체험코너자유 체험 코너는 오락성으로 재미를 더해 어린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모니터로 집안에 있는 불씨를 직접 꺼보는 어린이 소방대 체험과 방재 행동 체험 코너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3D와 CG기술을 사용해 화염과 물을 실제 상황처럼 재현한 소화 시뮬레이션과 지진, 화재 등을 테마로 한 게임도 준비돼있다.
지진이 잦은 일본은 행동 매뉴얼이나 체험관이 잘 돼있다. 일본여행 시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재패니안은 일본여행 맞춤일정표를 제공한다. 재해 체험관이 포함된 알찬 일정으로 일본 여행을 떠나보자. 자세한 내용은 재패니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재패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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