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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당신은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이십니까?

    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 최영수 목사


    ■ 방송 : CBS TV (CBS주말교계뉴스, 10월 7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최영수 목사 (직장사역훈련센터)

    ◇ 조혜진 >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종종 신앙양심과 직장생활 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 최영수 목사와 함께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 신앙인답게 사는 건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목사님, 어서 오십시오.

    ◆ 최영수 > 네, 안녕하세요?

    ◇ 조혜진 > 많은 크리스천 직장인들이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보통 고민들을 많이 접하시죠? 어떤 내용들인가요?

    ◆ 최영수 > 이제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직면하는 가장 일반적인 게 역시 술자리입니다. 강요된 술자리.

    ◇ 조혜진 > 예상대로네요.

    ◆ 최영수 > 네, 그래서 청년들의 고민을 물어보면 1순위로 나오는 게 역시 술자리고, 그 다음에 모든 직장인들이 겪는 것이 이제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게 한국에는 유교적 문화 배경이 있어서 직장 상사와의 갈등이 아주 힘듭니다. 한 번 그것에 직면하면 너무 힘들어 하죠. 직장을 옮기기도 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정말 회사를 떠나 크리스천 중에 신학을 하게 되는 그런 케이스도 있고.

    그 다음에 만연된 부조리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미 관행으로 해왔던 많은 것들을 직면할 때, 크리스천들은 ‘이 때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런 사례는 모든 직업의 영역에 있는 것 같아요.

    ◇ 조혜진 > 그렇죠. 이제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겪을 수 있는 갈등의 양상이긴 한데, 특히 이제 신앙인들의 경우는 신앙양심에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직장 상사랑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이 더 깊을 것 같거든요.

    ◆ 최영수 > 그렇죠. 그런데 크리스천들이 일단 부조리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이것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되는데 한국의 교회가 크리스천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터에서 어떤 삶을 사는 지 묻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그냥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서 처리해야 되는데, 알아서 처리하기에는 그 일이 쉽지가 않은 거죠.

    ◇ 조혜진 > 아, 그렇네요. 혹시 그 사회 초년생이라서 더 어려움을 토로하는 건 있나요?

    ◆ 최영수 > 사회 초년생들 같은 경우는 이제 이런 게 안타깝죠. 성경적 기준에 대한 불분명한 영역이 많은 겁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직장 상사와의 갈등이 일어날 때 ‘과연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가’ 이런 케이스들을 교회에서 우리가 신앙의 열심히 있다 할지라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마련되지 않는 교회가 일반적이죠.

    그래서 이제 모인 교회 안에서 사실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들어갈 때 어떻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될지를 사실 준비시켜야 됩니다. 그런데 준비시킬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 교회가 일반적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 조혜진 > 그러면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직장생활을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해야 될지 준비도 시켜야 되고, 또 거기서 갈등을 겪게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상담도 해줘야 되고, 이런 역할들을 교회가 해야 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최영수 > 사실 그 문제가 사실 직장인들, 직업인 크리스천들에게는 빗겨갈 수 없는 문제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그것을 개 교회가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대안은 뭘까. 대안은 사실 이런 전문기관들이 있어요, 사역을 하는.

    저희 같은 기관도 사실은 직업인들이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도록 직장 상사와의 갈등, 또 직업과 소명 왜 일해야 되는지, 술과 회식에 직면했을 때는 과연 어떻게 분별해야 되는지, 그 다음에 또 일터에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이 있죠. 나의 비전은, 일터에서 비전은 뭘까. 일터에서의 신앙생활이란 구체적으로 뭘까. 이런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을 근거로 해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줄 수가 있어요.

    요셉, 다윗, 느헤미야, 다니엘 이런 분들은 직업인이었어요, 다. 그런데 그분들은 그 일터 속에서 탁월하게 살았 거든요. 예를 들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제시해 줄 수 있는 거죠.

    ◇ 조혜진 > 그럼 직장사역훈련센터로 그런 고민 상담이 들어오면, 해답을 제시해 주시는 건가요?

    ◆ 최영수 > 네,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고 저희가 이제 교회에 가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교회 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성도들이 일터 속에서 이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일터 속에서 신앙생활에 대한 이제 기준을 갖게 되는 거죠.

     

    ◇ 조혜진 > 다음 달에 일터 사명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시잖아요. 혹, 다 연관돼 있는 내용이죠?

    ◆ 최영수 > 그런 거죠. 올해 2016년에는 인천 지역에 있는 온세교회에서 일터사명컨퍼런스를 하게 되는데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것을 하는 목적은 어떻게 하면 성도들로 하여금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고, 어떻게 하면 구별된 삶을 살면서 정말 일터 속에서도 신앙인으로서의 영향력 있는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런 전문 강사들과 또는 일터 속의 현장에 살았던 분들의 실제적인 간증, 강의..

    ◇ 조혜진 > 그게 중요하겠네요.

    ◆ 최영수 > 그렇죠. 이제 2016년 올해부터는 저희가 이걸 계속하다보니까 이 프로그램이 너무 단회적인 거예요. 와서 도전도 받고, 감동이 있는데 실제 삶에 적용하려니까 안 되는 거죠. 이제 두 가지를 저희가 대안을 세웠는데, 하나는 뭐냐면 애프터서비스의 개념이죠, 그러니까.

    프로그램을 실제적으로 교회에서 하기도 하고, 또 모아서도 하고. 그리고 또 한가지는 ‘교회에다가 어떻게 하면 일터사역을 우리 교회에 적용시킬까’ 이럴 때 이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조혜진 > 정말 직장 안에서 구별 돼서 크리스천으로 살기를 원하는 그런 우리 기독인들에게 앞으로도 꾸준한 용기를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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