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판매와 구제품 교환을 전격중단했다.
이미 사용중인 노트7을 자사나 타사의 다른 폰으로 바꿔주거나 아니면 돈으로 환불하는 문제를 두고는 이동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다.
삼성이 11일 밝힌 판매중단은 지난 1일부터 일반판매가 재개된 우리나라와 리콜이 실시되지 않은 중국 등 2개 나라다.
또 미국과 멕시코,호주, 유럽 등에서 해오던 구형 노트7의 신형 노트7으로의 교환도 중지된다.
삼성전자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보도된 갤럭시 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하여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갤럭시 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러나 이미 사용중인 노트7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1차 리콜 전에 팔린 250만대와 우리나라에서 일반재판매에서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10만여대, 중국에서 팔린 물량이 대상이다.
삼성의 갤럭시 S7이나 S7엣지 등 자사의 다른 폰이나 타사의 폰으로 바꿔주거나
아니면 환불해주는 방안을 두고 이동통신사들과 협의중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교환-환불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즉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표준원은 삼성의 이런 발표와 동시에 노트7으로의 교환이나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삼성이 내놓은 조치와 똑같다.
국가표준원은 또 이미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할것을 권고했다.
리콜전에 팔린 40만대와 일반재판매 재개후 팔린 10만여대를 포함해 50만대 이상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노트7을 항공기안에서 쓰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 부치지 말도록 했다.
노트7의 판매와 교환중단조치에 대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합당한 조치라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