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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KIA, 상대 선발 저격할 '맞춤 타선' 공개

    11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LG 문선재(왼쪽)와 KIA 서동욱.(자료사진=각 구단)

     

    LG와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필승 타순을 짰다. 상대 선발에 대한 맞춤 타선을 내놨다.

    먼저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전날과 달리 대대적인 타순 변화를 줬다. 우타자들이 7명이나 대폭 포진했다.

    이날 KIA 좌완 선발 양현종을 대비한 타순이다. '양현종 킬러' 문선재(중견수)가 1번으로, 이형종(좌익수)이 2번에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문선재는 양현종을 상대로 올해 타율 5할3푼8리 3홈런 4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선은 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이 구성했다. 박용택은 양현종에 올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베테랑의 관록을 발휘할 전망이다. 6번 타자는 채은성(우익수)이 전날 5번에서 한 단계 내려섰고, 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이 하위타선을 형성했다.

    전날 마스크를 썼던 유강남은 정상호로 교체됐다.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정상호는 선발 류제국과 호흡을 맞춘다.

    KIA도 전날에 이어 또 한번 2번 타순에 신경을 썼다. 1차전에서 중심 타자 브렛 필을 2번으로 배치해 재미를 봤던 KIA는 이날 서동욱을 2번에 넣었다. 필은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서동욱은 1번 타자 김주찬과 밥상을 차린다. 서동욱은 올해 류제국을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2번을 맡은 필은 자신의 자리인 3번 타자로 나선다. 나지완(지명타자), 이범호(3루수)가 4, 5번에 포진했다.

    6, 7번은 안치홍(2루수)과 노수광(중견수)이, 전날 1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유격수)이 8번, 한승택(포수)이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전날 우익수를 봤던 노수광은 김호령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다. 좌타자인 만큼 류제국에 대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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