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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경,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 불법어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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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해경,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 불법어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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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 이후 처음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공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6t급 중국어선 2척(쌍타망 강선)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어선 2척은 이날 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46㎞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2.2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야간을 틈타 우리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2척을 발견하고 단정 2척(해상특수기동대원 18명)을 투입해 우리해역밖 약 1.6km지점인 공해상에서 나포했다.

    해경이 공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민안전처는 전날 '불법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공해상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이들 중국어선은 나포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어선 2척에는 저인망 그물과 까나리와 잡어 등 어획물 60t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선장 2명 등 승선원 19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46척을 나포해 관련법에 따라 70명을 구속하고 담보금 14억3,000만 원을 징수했다.

    12일 0시쯤 백령도 남서방 46㎞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인천 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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