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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530억짜리 새마을운동 사업까지 손뻗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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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재단, 530억짜리 새마을운동 사업까지 손뻗쳐"

    이용호 의원 "미르재단 이사가 '새마을분과위' 위원으로 활동"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최순실씨가 배후로 지목되는 미르재단이 새마을운동 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12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 산하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를 총괄·조정하는 민관합동기구인 '새마을 분과위'에 민간위원으로서 당시 재단법인 미르 이사인 조희숙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대표가 속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조 대표가 전경련 추천으로 미르 재단 이사가 됐고 미르 재단 사무총장의 추천으로 '새마을 분과위' 민간위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마을운동 ODA는 기업과 NGO(비정부기구)까지 참여하고 있고 그 예산이 143억원에서 올해 53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조 대표는 창이나 전통문화 관련 일을 한 사람인데 새마을운동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홍윤식 장관은 이에 대해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예산증액은 개도국에서 새마을운동을 공유하자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조대표는 미르재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달 5일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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