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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한국인 피살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반' 가동

국방/외교

    외교부, 필리핀 한국인 피살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반' 가동

    외교부·경찰청, 현지 수사당국 지원 위해 영사, 수사전문가 파견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부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3일 외교부 및 경찰청 담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우리 국민 총기 피살사건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필리핀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필리핀 당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각각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대응반을 가동하고 필리핀 치안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지속적인 수사 상황 점검, 사건해결 지속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1일 필리핀 바콜로시 소재 사탕수수밭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현장에 영사를 파견해 현지 수사당국과 협조해 상세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청도 이날 범죄 분석, 현장감식, 총기분석 등 수사전문가 4명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경찰의 수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12명, 2014년 10명, 지난해 11명으로 피살자 수가 꾸준히 두자리 수를 유지하는 등 필리핀 내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정부는 재외공관의 우리 국민 보호 인력 증원,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4번째 사건이 발생해 6명의 한국인이 숨지면서 필리핀 내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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