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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고-염갈량, 이구동성 "긴장감의 차이가 승패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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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고-염갈량, 이구동성 "긴장감의 차이가 승패 갈랐다"

    준PO 1차전 승장-패장의 말

     

    ▲염경엽 넥센 감독=초반 경기가 안 풀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2번의 만루 기회를 못 살린 게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5회 2, 3루 김용의 타석이 키포인트라 생각했다. 조금 쉽게 생각한 것이 아쉽다. 포수 박동원한테 맡기는 것보다 벤치가 했어야 했는데 거기가 포인트다.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다. 경기 많이 남아 있으니까. 우리 선수들이 긴장감도 있었던 것 같다.

    내일은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나가니까 꼭 이겨야 할 것 같다. 타선이 그래도 조금 살아나는 것 같아서 게임 졌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2이닝을 박주현이 넘겨주면서 졌지만 얻은 거라 생각한다.

    선발 스캇 맥그레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포인트에서 약한 게 아쉽다. 다음 경기 때는 그런 것들을 벤치에서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 볼 배합도 그렇고. 포인트에서는 상의를 해서, 강요는 무조건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

    김용의 타석 때 볼카운트 1-2에서 너무 의미없는 공이었다. 슬라이더를 원바운드로 떨구면 포볼로 보내도 되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들을 벤치에서 챙겨야 할 거 같다.

    LG가 잘 했다. 2번의 찬스를 거꾸로 살린 거니까. 야구는 기회를 살리느냐, 막느냐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진 거다.

    타순은 크게 변동은 없을 거 같다. 터지고 안 터지고의 차이다. (병살타를 쳤던) 김민성이가 다음 타석에서 쳤다. 크게 변동할 생각은 없다.

    첫 경기고 하니까 긴장감이 있었던 거 같다. 맞아서 진 시합이다. 디테일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치고 박고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양상문 LG 감독=오늘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압박있는 와일드카드 2경기 하고 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편하게 보이고 컨디션도 상승되지 않았나 싶다. 그것이 결국 필요할 때 득점으로 나온 것 같다.

    저쪽에도 포스트시즌이 첫 시즌인 선수가 꽤 있다고 하더라. 2번 먼저 경험하고 온 우리 선수가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나았던 것 같다.

    2차전 우규민을 선발로 세운 것은 구위가 많이 올라왔고, 워낙 제구가 좋다. 넥센 타자들이 빠른 공이 강한 성향이 있는데 그래서 (봉중근보다) 먼저 선발로 내세웠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좀 더 올라와주면 좋다. 김용의도 안 맞다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끝내기 쳐서 올라왔듯이 채은성이도 오늘 좋은 타구 만들었다. 히메네스도 컨디션 찾을 거 같다.

    타선에 크게 변동은 없을 것이다. 이천웅과 문선재 바꾸는 것 정도를 지금 예상한다.

    정상호가 영리하게 리드했다. 헨리 소사의 투구도 위력적이었지만 정상호도 넥센 타자에 따라 배합 바꿨다. 타자에 따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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