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 시즌 개막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노승열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203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스콧 피어시가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수에 오른 가운데 노승열은 5타 뒤진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노승열은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승열은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지만 5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내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강성훈(29)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