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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현대차, 실적악화에 국내영업본부장 교체

    국내영업본부장에 이광국 부사장 임명, 내수회복 나선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교체됐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와싱턴사무소장 이광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대응력 강화"는 결국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국내 자동차 판매를 반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신임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이 현대차 해외정책팀장, 브랜드전략팀장, 수출지원실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영업 감각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를 통해 내수시장 회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주력 모델의 노후화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한 4만154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 신임 본부장은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판매를 진두지휘하며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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