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7일 전라남도, 국립소록도 병원과 함께 소록도 주민을 위한 전력설비 및 복지환경 개선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의 세부적인 지원 협약으로는 소록도 입구에서 소록도 병원까지 1㎞ 구간의 전력설비 지중화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확보로 태풍 등의 전력설비 재해를 예방한다.
또 소록도 전역에 있는 노후화된 가로등 150개와 소록도 병원의 전등 8천여개를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설비 개선으로 소록도 주민들께서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소록도 병원 100주년을 맞아 이번 한국전력의 전선지중화와 가로등 사업은 소록도 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픔과 사랑이 있는 소록도의 소중한 자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