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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건설투자 경제성장 기여도 적정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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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산업연구원, “건설투자 경제성장 기여도 적정 수준”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과도하다는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7일 ‘최근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 확대 의미’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최근 일각에서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50%를 넘어서며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국내 경제 침체기 때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과거 추이를 벗어나는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 중 건설투자 부문의 기여율은 51.5%로 지난 199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건설투자 경제성장 기여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년간 8차례 있었다”며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 직후 등 거시경제가 불황 국면일 때 수 차례 5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3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년 6개월간 주택투자의 기여율이 평균이 20.9%로 나타나 최근 3년간 국내 경제성장의 20%를 주택투자에 의존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토목투자는 6년 연속 감소해 실질투자액이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것은 최근 주택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 타 부문의 심각한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 제외시 올해 2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이 저성장 고착화의 위기에 빠진 국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이 가능한 기간은 내년까지로 단기간에 그치고 2018년 이후에는 다시 건설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한 수준의 건설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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