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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웨이즈 인천'…'인구 300만 시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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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웨이즈 인천'…'인구 300만 시대' 초읽기

    2040년에는 '부산'도 추월할 듯

    청라국제도시 야경(청라 총연 제공)

     

    인천이 ‘인구 300만 시대’ 돌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까지 집계된 인구는 299만9884명으로 116명만 늘면 300만 명을 돌파한다. 인천은 빠르면 18일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인구는 1979년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고 13년 만인 92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24년 만인 올해 ‘300만 시대’를 열며 가파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인천이 오는 2040년쯤에는 부산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국 평균(1.24명)보다 낮았다. 출산율 증가가 인천 인구 중가의 핵심 요인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국제기구와 외국계 기업, 해외대학들도 속속 입주하면서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2000년 1만6552명에서 5만8552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비교적 생활화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인천으로 유입된 인구도 적지 않다.

    인천시의 인구 급증은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대도시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서울 은 지난 5월 28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10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부산과 대구도 인구가 줄어 9월에 각각 355만 명과 251만 명에 그쳤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시대’를 교통과 복지,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로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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