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S 즉 세계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삼성SDI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면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40%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에너지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21일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47MWh에서 올해 2872MWh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293MWh, 시장점유율 18%에서 올해 591MWh 점유율 21%로 2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또 삼성SDI는 지난해 241MWh, 점유율 15%에서 올해는 544MWh, 19%로 늘었지만 근소한 차이로 LG화학의 뒷자리에 섰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15년 33%에서 '16년 40%로 확대 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지배하게 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세계 ESS 시장은 테슬라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LG화학과 삼성SDI의 생산량도 늘면서 내년도에는 2GWh를 넘겨 시장점유율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