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전례없는 위협에 맞서 외교적 압박과 군사적 억제가 가위의 양 날처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24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한 제71차 유엔의 날 기념행사 연설에서 "바로 이 것이 내가 워싱턴으로 향했던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목 밑의 칼날(dagger at our throat)'"이라면서 "한반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밖의 지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와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