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OECD 가입 20주년 계기로 방한한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보호무역주의 대응, 서비스 교역 활성화, 무역원활화를 위한 OECD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 장관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철강 등 주요산업의 공급과잉, 브렉시트, 미국 대선 등이 겹치면서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설명하고,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있어서 사실과 논거에 근거한 심층적인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OECD가 자유무역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연구·분석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 장관은 이밖에 개도국이 자유 무역으로 인한 취약분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국가별, 분야별로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데 OECD가 주도해줄 것을 제안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같은 제안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향후 OECD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