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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올해 남은기간 수출회복 총력전 펼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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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올해 남은기간 수출회복 총력전 펼치기로

    국내외 대형 사업 총동원, 수출성과 막판 집중

     

    “하반기 추경예산을 추진동력으로 대형 사업과 실속 있는 중소형 사업을 엮어 막바지 수출회복을 위한 최전선에 서겠다.”

    김재홍 KOTRA 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수출회복을 위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남은기간 수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노트7 단종, 현대차 장기파업, 한진해운 사태 등 대내적 악재와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 같은 대외적 악재가 이어져, 8월을 제외하면 지난 9월까지 20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이 연내 완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2017년에도 유가회복,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증가세로 돌아설 반전의 요인이 있긴 하지만 대외여건이나 구조의 단기간 개선이 어려워 당분간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는 3% 초반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김 사장은 먼저 시장여건 변화를 반영한 총력 마케팅으로 단기적 성과를 창출, 수출 급락을 방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교역 증가세 둔화, 글로벌공급체인(GVC) 성숙 등 ‘세계무역의 뉴노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TRA는 올해 남은 두 달간 추경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벌인다. 수출위기극복을 위해 연중 이루어진 조직·예산·인력 재편 노력을 올해 남은 사업으로 결실을 맺겠다는 전략이다.

    연초부터 진행한 KOTRA의 모든 수출지원사업에서 발굴한 성약가능성 높은 바이어를 초청하는 ‘붐업코리아 위크(Boom-up Korea Week, 11.28~12.2)’를 개최하고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인 디자인코리아와 연계해 ‘소비재수출대전(11.9-10)’으로 유망소비재 수출붐을 이어간다. 해외에서도 UAE, 베트남, 인도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

    이어 맞춤형 수요연계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머지 수출기회를 저인망식으로 훑는다. 시장수요 맞춤형으로는 중국 중산층과 내륙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판촉전 및 오프라인 상담회’(총 8회), 베트남, 중동부 유럽 등 수출부진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신흥시장 사절단 파견’(총 11회) 등이 있다.

    KOTRA는 2017년에는 근본적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소비재, 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新수출동력을 집중 지원’하고, 3년차를 맞은 ‘정상외교경제활용’을 수출, 수입, 투자진출, 투자유치,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진출에 관한 全방위적 지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시범 도입해 내년에 8,0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홍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경직성 없는 신생기업과 중소기업의 시대인 만큼, 이들이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놓고 경쟁할 수 있도록 KOTRA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면서 “결국 우리의 문제는 해외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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