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인터넷 업체로서 최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23억원,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네이버의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70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37%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 광고 7495억 원(74.0%) ▲ 콘텐츠 2,275억 원(22.5%) ▲ 기타 360억 원(3.5%)이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매출의 확대 속에 전년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49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광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2.0%, 전분기 대비 14.3%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의 21%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227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전체 콘텐츠 매출의 88%이다.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6.3%, 전분기 대비 25.5% 증가한 36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6%,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2823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와 오픈 플랫폼 강화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주식회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359억 3000만엔 (약 3910억원)을 기록했다.